장내에 대변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일주일에 2회미만으로 변을 볼때 변비라고 합니다.

1) 1주일에 2회미만으로 배변하는 경우
2) 하루에 본 대변량이 적을 경우 (35gm이하)
3) 배변할 때 끙끙 힘을 써야 배변이 되는 경우가 25%이상일 경우 (4번중 1회 이상)
4) 대변이 굳게 나오는 경우가 25%이상 (4번중 1회 이상)
5) 배변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 즉 잔변감이 있는 경우

위 5가지 예문중 2가지 이상 해당되는 것이 3개월이상 지속되면 만성변비라 할 수 있습니다.

배변 시 잘못된 괄약근의 기능을 자기 의지대로 이완과 수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요법입니다. 환자가 직접 훈련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를 보면서 치료하므로 환자 자신이 올바르게 훈련하는지 여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가 치료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아침에 쾌변은 하루를 상쾌하게 한다.
아침식사후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들르는 배변습관을 갖고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말고 곧바로 배변하도록 한다.
2)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장운동이 정상화되고 혈중콜레스테롤치도 낮추며, 대장의 용종이나 암발생율을
감소시킨다.
3) 수분섭취를 증가하고 (1일 1.5 ~2리터), 하루 3번 규직적인 식사를 습관화 한다.
4) 매일 규칙적으로 윗몸일으키기, 걷기, 등산, 수영 등 복근 강화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한다.
5)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생활하도록 한다.
6) 설사약이나 관장약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사용하며, 자극성하제의 장기복용은 장무력증을 일으키므로 신중히 사용한다.
7) 직장출구폐쇄형 변비일 경우는 운동요법(바이오피드백치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8) 대장기능이 극도로 저하되어 다른 치료법이 없을시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대개 4세 이후에 나타나는 이 병은 발생 시기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으나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그런 문제가 아닌가하고 별 걱정 없이 지내다가 오랜 동안 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도 증상이 계속되면 학교에서 생활을 하거나 귀가 도중에 변을 묻혀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친구들에게도 따돌림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므로 아이들이나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 커지게 된다.
이 병의 증세는 처음부터 변을 지리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거의 변비 증상을 동반하고 아예 변비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시설에 수용된 아이나 아기 때 어머니가 직접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변을 가리는 시기에 변을 단단하게 보다가 항문이 찢어져 힘든 경험을 했던 경우가 많다.
자세히 살펴보면 변이 마려워도 변을 억지로 참고 잘 보려하지 않는 듯이 보이는데, 변을 참다 참다 많은 양이 장에 고이면 어쩔 수 없이 밀어내기 식으로 다량의 단단한 변을 보게된다. 변의 굵기가 웬만한 어른의 변보다 굵어 수세식 화장실이 막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먼저 이런 배변장애의 문제가 어느 정도 지속된 후 변을 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변이 나오지 않는 동안은 많이 지리고 변을 한 번 보고 나면 한동안은 변을 지리지 않는다.
또,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자신이 배변하는 모습을 부모에게도 잘 보이려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정서상 변비보다는 변을 지리는 문제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만 배변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변을 지리는 것이므로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치료할 부분은 배변의 문제이다.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이라는 대장의 일부에 변이 차게 되면 배변을 원활케 하기 위해 항문은 자기 의지와는 관계없이 저절로 벌어진다.
이런 원리로 소아유분증이 있는 아이들은 거의 항상 직장에 대변이 모여 있기 때문에 항문이 쉽게 벌어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직장에 있던 일부의 묽은 변(진흙을 개놓은 듯한)이 흘러나와 속옷에 묻게 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4세 이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에 모여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서는 별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자라나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자라나는 동안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친구들한테도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치료의 원칙은 매일 배변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대부분 약물치료와 음식 조절로 해결되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바이오피드백(일종의 행동치료)이나 신경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거나 아주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하여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단순히 성장이나 발달이 늦는 정도로 생각하다가 치료가 늦어지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그 동안 아이가 받는 고통은 어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소아과나 대장항문과에서 적절히 치료를 받아야한다.

변실금은 노인에게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가장 불쾌한 결과중의 하나이다. 변실금을 가진 많은 노인 환자들은 고령이고 행동이 부자유스러우며 요실금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다. 변실금을 가진 노인에는 두 그룹의 환자들이 있다. 큰 대변 덩어리가 배설되지 않고 있는 심한 변비 상태의 분변매복이 있는 그룹과 직장은 비어있고 항문에 힘이 없는 그룹이다. 노인병동 환자중 변실금은 적어도 10%에서 발견된다.
분변매복과 관련된 노인변실금의 경우 약물요법, 관장과 같은 간단한 치료로 높은 호전율을 보인다.